[뉴스포커스] BTS, 바이든 만나 '아시안 증오 범죄' 논의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범죄와 차별 문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연설자로 나서는 등 다양한 국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성수 문화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현지시각으로 오늘 미국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BTS가 만남을 갖습니다. 백악관이 5월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BTS를 초청한 것이라고 하는데, 먼저,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이란 무엇인가요?
BTS가 세계적인 그룹인 건 맞지만, 백악관에 초대를 받았다는 건 또 다른 차원에서 의미가 있는 일로 보이는데요. 개별그룹이 백악관에 초대를 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던데, 백악관이 BTS를 초청한 이유는 뭔가요?
BTS는 명실상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인데요. 해리스 부통령이 팬클럽 '아미'라는 소문도 있더라고요. BTS가 이번 백악관 행사에 초청을 받은 건 그만큼 BTS가 미국 내 영향력이 높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죠?
바이든 대통령은 BTS와 반아시안 증오 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댈러스 코리아타운 상가에서도 사건이 있었고, 지난해 3월 애틀랜타주 마사지 가게에서도 백인 남성의 총격으로 아시아계 여성들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아시아 증오 범죄, 미국 내에서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요?
중국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뒤 미국 내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 범죄가 한층 더 심각해졌다는 분석도 있는데, 이런 아시아계 증오 범죄가 끊이지 않고 계속 일어나는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이번 댈러스 코리아타운에서 한인 대상 총격 사건을 보면 가해자가 흑인입니다. 역시 아시아인에 대한 피해 망상을 갖고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 흑인과 아시아계는 미국 내 가장 대표적인 소수집단으로 백인사회로부터 차별과 혐오를 받아왔는데요. 이렇게 소수집단끼리 혐오를 하는 것, 이건 어떤 이유라고 보십니까?
아시아계 증오 범죄를 보면 아시아계 중에서도 노인이나 여성 등 약자가 대상입니다. 그래서 특히 아시아계 여성들의 피해가 큰 것 같은데요. 인종 차별에 성 차별까지 더해진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다시 BTS 이야기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그동안 BTS도 아시아계 혐오에 대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 또 반대로 인종 차별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어요?
이번 BTS의 초청이 미국 내 아시아계 증오 범죄를 해소하는 데 어느 정도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거라 보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